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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란 무엇인가?_02] 뭉치면 산다(buy), 그리고 산다(live)

브랜딩/브랜드, 브랜딩이란?

by Content director 2022. 8. 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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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_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름' 
02 _ 뭉치면 산다(buy), 그리고 산다(live)
03 _ 브랜딩의 단계, 관계의 성립
04 _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한다. 
05 _ 브랜드를 브랜딩하다.

 

 

왜 브랜드가 삶의 형태를 바꿀까?
그것은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래 트렌드 연구소 대표인 페이스 팝콘(Faith Popcorn)은 “우리는 소비자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구매 대상과 구매 패턴을 바꾸면 우리 자신도 바뀐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의 삶이 그런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니타스브랜드 Vol.12 슈퍼내추럴코드에서 자세히 다루었고 그 사실을 증명했다. 그렇다면 왜 브랜드가 삶의 형태를 바꿀까? 그것은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과 관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등산 전문 원단인 고어텍스를 인구 대비 그리고 면적 대비 가장 많이 입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8,850m를 올라가기 위해 만든 특수복을 입고 왜 겨우 800m 산에 올라갈까? 8,850m를 올라가는 것은 전문 등산가만이 하는 일이다. 8,850m를 올라가는 체험은 그들만의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는 전문 등산가들이 즐기는 고도(altitude)는 못 누리더라도, 장비만큼은 전문가적인 태도(attitude)를 가지려고 한다. 그래서 최고의 등산 전문 브랜드를 갖춤으로써 전문적인 등산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브랜드를 소비하며 그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추구한다.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면 그들이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고 있거나, 제안하거나 아니면 규정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이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을 소유하기 위해 가장 빠르고, 쉽고, 확실하고 그리고 위험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 바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이다.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살펴보면 대부분 공동 구매와 연합 행사들을 많이 한다. 그들은 브랜드가 제안하는 ‘보다 완벽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기 위해 서로의 상품들을 확인하면서(마치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이) 일반 대중 소비자들과는 다른 삶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를 꼽으라면 ‘할리데이비슨’일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꿈꾸는 라이프스타일을 소유하기 위해 
가장 빠르고, 쉽고, 확실하고 그리고 위험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다. 
바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이다. 

 

 

데이비드 아커 교수는 자신의 저서《브랜드 리더십》에서 “고객을 이벤트에 참여시키면 그 고객을 브랜드와 같은 가족이나 팀의 일원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 그 경험이 몇 번에 걸쳐(예를 들면 매년) 반복되면 고객 충성도의 정도가 깊어질 수 있다. 이런 유대 관계는 진정한 이득이 되는데 고객이 브랜드 조직의 내부인처럼 대우받을 때 그리고 이벤트가 고객 자신의 아이덴티티, 개성, 또는 라이프스타일과 관련이 있을 때 가장 발생하기가 용이하다”라고 말한다.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비록 어떤 생산자도 이러한 원대한 꿈을 꾸면서 상품을 만들지 않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 이것은 소비자들의 공유된 가치 속에서 만들어지는 문화라고 볼 수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가 구축한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면 이들은 공통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사이클링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 rapha는 "사이클링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또 하나의 삶과 같습니다." 라고 말한다. ⓒrapha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소비자에 의해서 문화로 만들어진다. 하나의 문화는 동족의식을 느끼게 하는데, 예전이라면 이런 현상은 해외토픽 감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온브랜딩의 영향으로 브랜드가 주는 라이프스타일의 추구 현상은 한마디로 글로벌이 되었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브랜드 지구(earth)연합’이 탄생된 것이다. 만약에 오늘 애플의 iPhone을 구매한 후 애플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뉴욕에 있는 애플 마니아가 축하해 준다.  

 

소비자가 브랜드가 구축한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면 이들은 공통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라이프스타일의 추구 현상은 한마디로 글로벌이 되었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브랜드 지구(earth)연합’이 탄생된 것이다.

 

 

참여, 공유, 개방, 정보, 이익, 재미, 관계로 구축된 인간의 커뮤니티가 존재할 수 있을까? 방금 열거했던 단어는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징’이다. 특정 소비자는 브랜드를 구매하면(구매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바로 브랜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 브랜드를 이해하는 자료가 공유되고, 모든 정보는 개방되어 있다. 거기서 소비자는 소유의 재미를 누리면서 때로는 자신의 정보와 제품을 거래하면서 이익도 챙긴다. 그 과정에서 브랜드와 소비자 그리고 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관계가 구축되는 것이다.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01 _ '자기다움으로 남과 다름' 

02 _ 뭉치면 산다(buy), 그리고 산다(live)
03 _ 브랜딩의 단계, 관계의 성립
04 _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한다. 
05 _ 브랜드를 브랜딩하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13 브랜딩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Beyond Marketing, Branding : 브랜딩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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