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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가치를 수호하는 마즈의 브랜드십

창업/브랜드창업

by Content director 2021. 10.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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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with 한국마즈 강석 전대표이사, 인사 · 대외 홍보 총괄 김종복 상무

 

© 2020 Mars, Incorporated and its Affiliates. All Rights Reserved

 

누군가에게 초콜릿을 줄 때 혹은 가족 같은 반려동물에게 간식을 줄 때의 마음이 어떤지 상상해보자. 기업 이름보다 스니커즈, M&M’s 등의  초콜릿 브랜드와 페디그리, 시저, 위스카스 등의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로 더 유명한 마즈는 그들의 제품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전달한다. 더불어 마즈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세계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마즈는 6년 연속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올해에는 GPTWⓇ선정 ‘아시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Best 10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연봉, 화려한 복지 등이 연상되겠지만 이들의 진짜 비결은 ‘가치 중심적 수평문화’였다. 

 

 

영속 가능
경영의 조건

기업이 개인의 리더십이 아닌 브랜드의 ‘가치’를 따르는 브랜드십으로 경영해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영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속 가능성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질문을 할 것이다. ‘어떤 가치를 기업의 가치로 삼아야 할까?’ 그리고 ‘그 가치는 어떻게 추구해야 할까?’ 미국 벤틀리 대학의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가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이해당사자들과의 윈윈(Win-win)’이다. 비즈니스 생태계 안에서 이해당사자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바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가, 혹은 안 되는가의 기준이라는 뜻이다. 즉,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떤 특정한 가치라기보다는 생태계의 균형과 진화를 위한 가치일 것이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모두가 윈윈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리가 마즈(MARS)를 만난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마즈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라젠드라 시소디어

벤틀리 대학 마케팅 교수이자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의 저자이다. 2003년 영국의 마케팅 전문 연구소에서 선정한 ‘뛰어난 마케팅 사상가 50인’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다.

 

*마즈

1911년 창업자인 프랭크 C. 마즈가 사탕가게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스니커즈, M&M’S, 트윅스 등의 초콜릿, 페디그리, 시저, 위스카스 등의 반려동물 식품, 리글리, 일반식품, 드링크, 심비오 사이언스의 6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사를 둔 비상장 회사로 지역별로 마즈(Mars), 마스터 푸드(Masterfood), 에펨(Effem) 등 각기 다른 이름의 회사로 불리다 2009년 마즈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Global Petcare, Food, Mars Wrigley 및 Edge 브랜드

Mars는 100년 넘게 양질의 간식과 영양식, 다양한 기호 식품을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Mars가 당신과의 동행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kor.mars.com

 

 

미국 벤틀리 대학의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가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이해당사자들과의 윈윈(Win-win)’이다. 비즈니스 생태계 안에서
이해당사자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바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가,
혹은 안 되는가의 기준이라는 뜻이다. 

 

상생의
가치를 수호한다.

마즈는 1911년 설립되어 올해로 105번째 생일을 맞이한 브랜드로 연간 매출 35조 원의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적인 규모의 기업임에도 마즈가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프라이빗 기업(Private Company, 비공개 기업)이기 때문이다. 마즈 가문은 어떤 이익에 의해서 기업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창업 때부터 지켜온 ‘철학과 원칙’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즈는 이 ‘철학과 원칙’을 ‘5원칙(The 5 Principles)’이라는 핵심가치로 정립해 실천해오고 있다. 5원칙은 마즈가 원하는 기업의 모습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준다. 이 다섯 가지 원칙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마즈를 가장 마즈답게 하는 가치이며, 마즈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상호성(Mutuality)’이다. 마즈가 정의하는 상호성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처와 공급처, 고객 그리고 경쟁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와 윈윈(Win-win)하며, 건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유니타스브랜드는 마즈에게 사회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상생의 가치를 수호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마즈의 파트너십

마즈의 파트너십 마즈는 사회를 또 하나의 파트 너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 단 순히 자신들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해 주는 방법이 아니라 경 영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에서 사회와 파트너십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사회까지 이해당사자의 항목에 포함시켰을 때만이 경제 생태계가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Unitas BRAND 마즈의 핵심가치인 5원칙 중 특히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상호 이익을 추구하겠다는 원칙인 ‘상호성(Mutuality)’이 인상 깊습니다. 실제로 상호성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내린 사례를 듣고 싶습니다. 


강석 마즈에서는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5원칙을 고려하기 때문에 *5원칙을 지킨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대리점과의 관계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매출 목표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런데 비즈니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기업의 매출 목표가 대리점을 압박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즈는 ‘사업적인 측면’과 대리점과의 ‘상호성 관계’를 함께 고려했습니다. 그 결과 ‘대리점의 매출 목표를 없애자’고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비즈니스를 더 잘할 수 있는 장기적인 방법으로 ‘매출 자체’가 아니라 ‘판매라는 결과를 만드는 *동인’들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많은 대리점의 매출 목표가 사라졌습니다. 

 

*5원칙의 사례

“우리는 초콜릿을 만드는 회사다. 그래서 코코아를 전 세계에 서 가장 많이 쓰는 회사다. 그런데 코코아는 언제나 아동 노 동 착취가 이슈가 된다. 마즈는 2020년까지 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코코아를 인증 제품으로 구매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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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목표

마즈는 영업의 방법으로 매출 목표가 아니라 동인 목표를 설 정한다. 분포와 진열, 판촉 등의 방법을 강조하는 것이다. ‘매출 얼마입니다’가 아니라 ‘제품을 몇 군데 진열해 주세요’, ‛이런 홍보물을 써보세요’라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마즈의 ‘상호(Mutuality)’은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가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에서 강조하는 상생의 가치와 일맥상통합니다. 그렇다면 마즈는 어떻게 상생의 가치를 수호하고 있나요?


강석 기본적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한 관계를 맺고자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밥 한 끼를 얻어먹더라도 부채의식이 생깁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공정한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공정함을 담보하기 위해 명절 선물도 하지 않습니다. 특히 공급업체, 저희와 을의 관계에 있는 업체에는 오히려 식사를 대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작지만 기초적인 관계들을 잘 맺어놓아야 파트너들과 공정한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정한 관계를 맺기 위해 내부적으로 정해놓은 기준이나 제한선이 있나요?

 

김종복 특정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식사를 할 때 지나침이 어느 정도인지 상식선에서 판단하기를 권합니다. 5원칙 중 직원이 스스로 결단하고 판단력을 행사하는 ‘책임감(Responsibility)’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경계선에 놓여 있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 ‘테이블에 올려놓자’고 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논의하자는 뜻입니다. 마즈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정해 진 룰들은 별로 없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내부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고, 합의를 통해 암묵적인 기준을 만들어 나갑니다. 

 

 

5원칙 중 직원이 스스로 결단하고 
판단력을 행사하는 ‘책임감(Responsibility)’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경계선에 놓여 있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 ‘테이블에 올려놓자’고 합니다.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논의하자는 뜻입니다. 

 

 

 

언제든지 누구와도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마즈의 수평적인 문화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내부 직원들이 5원칙을 실제 업무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강석  ‘OGSM’ 6이라는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5원칙이라는 목적(Objectives)과 사업 목표 (Goals)를 구체화된 전략(Strategies)으로 만들어 실행하고, 결과를 측정(Measures)할 수 있는 툴입니다. 본사에서 정한 글로벌 OGSM을 지역 본부와 지사에 적합하게 만들고, 다시 부서의 OGSM으로 만들어 각 팀 및 개인들의 구체적인 목표로 연결시킵니다. 그 결과 마즈의 모든 비즈 니스 활동에서 5원칙이 드러납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제품이 작아 보이더라도 과대포장을 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포장지를 낭비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환경과의 상호성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또한 5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내외부의 파트너들에게 피드백을 받습니다. 우리와 함께하는 이해관계자들 또한 5원칙의 가치가 구동되고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오픈된 자 리에서 대리점주들에게 질문을 받고, 저희의 생각을 말하고, 그분들의 요청을 듣고 있습니다. 

 

*원칙의 사례

OGSM Model OGSM(Objectives, Goals, Strategies, Measures) Model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 고, 어떻게 달성하고 있는지 알게 해 주는 툴이다.

(OGSM : Objectives 목적 : 무엇을 달성할 것인가  / Goals 목표 : 얼마나 달성할 것인가  / Strategies 전략 :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 Measures 측정 : 과정과 결과의 수적 달성도)

 

 

초월적 책임감을
영속시키는 브랜드십 

 

마즈의 2대 CEO인 포레스트 마즈 시니어(Forrest Mars, Sr.)는 1947년 ‘회사의 목적(The company’s objective)’이라는 편지를 통해 “상호 이익(Mutually Benefit)이 나의 사업의 목표요 가치다”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의 영리를 넘어서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겠다는 마즈의 초월적 책임감을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 브랜드의 초월적 책임감은 경영자 한 사람이 아닌 조직원 모두가 가져야 한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자신이 속한 브랜드가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는지 이해했을 때,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브랜드의 가치에 헌신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즈는 어떻게 그들의 초월적 책임감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감시키며, 기업을 경영할 수 있었을까? 이는 사람에 대한 마즈만의 ‘다른’ 시각에서 비롯된다. 

포레스트 마즈시니어의 회사의 목적을 담은 편지

*회사의 목적

마즈 창업자의 아들이자, 마즈를 글 로벌 회사로 만든 포레스트 마즈 시니어가 1947년 7월 28일에 쓴 편지이다. 그는 “회사의 목적은 식품을 생 산하고 판매함에 있어 아래 당사자들 간 상호 이익을 높이는 데 있다”라고 밝힌다. 여기서 당사자들이란 소비자, 판매 대행자, 경쟁사, 협력사, 정부기 관, 직원, 주주이다.

 

*초월적 책임감

브랜드 구성원이 브랜드와 조직을 초월해 느끼는 책임감이다. 주로 조직이 브랜드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이해했을 때 생겨난다.

 

직원이 아니라 동료다 

Unitas BRAND 마즈는 초월적 책임감을 영속시키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와 구체적인 방법들을 만들어온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초월적 책임감을 전 직원이 함께 가져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강석 모든 직원을 피고용자라는 뜻의 Employee가 아니라 협력자, 동역자라는 뜻의 Associate라고 부릅니다. 평사원에서 각 지사의 대표, 글로벌 본사 대표까지 모두 Associate입니다. 마즈에서 일하는 모두가 똑같은 동료라는 뜻입니다. 이는 마즈의 문화로 정착되어 호칭, 조직 구조, 의사 소통 방식 등에 적용됩니다. 마즈에서는 서로 영어 닉네임을 부르고 사무실 자리 또한 직급이 아닌 업무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Open Office(열린 사무실)로 임원실이 따로 없고, 사무 실의 파티션도 낮죠. 이로써 대표와 임원진, 임원진과 사원들과의 소통이 자유롭고 투명해집니 다. 동시에 Associate의 독립적인 업무영역을 충분히 존중합니다. 매년 직원 몰입도 조사를 통 해 조직원 스스로가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Unitas BRAND 리더와 사원을 포함하는 조직원 모두가 똑같은 동료라는 개념이 인상 깊습니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종복 마즈에서 리더는 Associate의 업무영역에 대해 간섭하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업무능 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조직에서는 리더와 직원의 관계 설정이 매우 중 요합니다. 그렇기에 직급이 높다는 이유로 리더들에게 회사 차량, 비서, 개인 집무실 등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는 5원칙 중 하나인 ‘효율성(Efficiency)’에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서로 간의 장벽이 없는 수평적인 문화에서는 의사결정의 속도가 빠르고 보다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 다. 이는 마즈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영속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마즈의 브랜드 교육 

Unitas BRAND 조직 구성원에 대한 시각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전 직원에게 마즈가 추구하는 가치를 내재화하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강석 저희는 채용 과정에서부터 ‘마즈의 5원칙과 문화에 부합하는 인재인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둡니다. 마즈에는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후 기회가 될 때마 다 5원칙에 대해 이야기하고, 반복적으로 상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매년 실행하 는 직원 몰입도 조사에서 5원칙을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 시니어 매니저들은 5원칙의 롤모델인가’ ‘나의 매니저는 의사결정 시 5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가’ ‘우리는 5원칙에 대한 대화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 묻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본사에서는 ‘실천하는 원칙(Principles in Action)’9이라는 사내 책자를 만들어 공유합니다. ‘실천하는 원칙’에는 제조 공장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친환경 발전소를 세우거나, 매립쓰레기를 제로화 하기 위한 노력 등 5원칙의 실행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마즈5원칙책자

*실천하는 원칙

마즈의 5원칙을 직접 행동으로 옮긴 사례를 정리한 사내 책자로 매년 발행한다.

5원칙이 적용되는 주요 영역으로 ‘공 급망, 비즈니스 운영, 건강 및 영양, 직장 으로서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Unitas BRAND 유니타스브랜드는 브랜드십을 만드는 브랜드 내재화 교육을 제안했습니다.
마즈의 브랜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김종복 마즈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은 ‘마즈 유니버시티(Mars University)’입니다. 마즈의 5 원칙에 따라 설립된 대학으로 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 생산, R&D 등 11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경영 대학원처럼 보이지만 보다 유연하게 개인에 맞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즈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중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입문 교육으로 ‘에센스 마즈 (The Essence of Mars)’가 있습니다. 5원칙과 Associate 문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적용 되고 있는지 전달하고 공유하는 과정입니다. 에센스 마즈는 5원칙에 대한 이론 수업을 듣는 이러닝 교육(The Essence of Mars Online)과 모든 조직원들과 함께 5원칙을 적용한 사례, 경험 을 나누는 워크샵(The Essence of Mars Experience)으로 진행됩니다. 마즈의 문화를 체화한 후에는 리더십과 기능별 교육을 듣게 됩니다. 

제품과 관련된 교육으로는 신입사원 대상의 펫케어 아카데미(Petcare Academy)가 있습니다. 펫케어 사업부에 속해있는 각 브랜드의 역사, 가치, 목표, 제품 특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펫케어 사업부의 비전인 ‘A Better World For Pets’1 1가 어떻게 회사의 사업 목표와 연결되 는지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가 제품을 통해 추구하는 방향이 매출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마즈 유니버시티 

마즈 유니버시티는 A ssociate에게 맞춤형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정 팀을 기술 적으로 지원하거나, 리더로서의 역량 을 키우고 직원 몰입도를 높이는 방법 등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A Better World For Pets 

마즈 펫케어 사업부의 비전으로 인류의 삶에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반려동물에 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자는 의미다.

 

 

마즈의 대표적인 교육프로그램은 
‘마즈 유니버시티(Mars University)’입니다.
마즈의 5원칙에 따라 설립된 대학으로 영업, 마케팅, 인사, 재무, 생산, R&D 등
11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경영 대학원처럼 보이지만 보다 유연하게
개인에 맞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즈의 다양한 반려견 상품들
마즈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초코렛 'M&Ms'

 

 

Unitas BRAND 포레스트 마즈 시니어는 세상을 떠나기 전 “사람들은 나를 성공한 사업가로 기억하겠지만, 그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일자리를 만든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리더는 마즈를 통해 어떤 리더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강석 저의 역할은 마즈를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랑스러워할 만한 성장’을 해 야 합니다. 자랑스럽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초콜릿 사업과 펫 사업의 양적 성장입니다. 다른 하나는 질적인 성장으로 5원칙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장기적인 관점 없이 단 기적으로만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파트너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성장할 것 입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우리 내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선배님인 조셉(김광호 前 대표) 이 그랬듯이 적합한 후임자를 세울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경영진의 훌륭한 후임자를 양성해야죠. 결과적으로 내부 승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브랜드십의 시작은 “왜 기업이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윤이 아닌 가치로 대답하는 것이다. 69년 전 편지를 통해 드러난 포레스트 마즈 시니어(Forrest Mars, Sr.)의 초월적 책임감은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7 만 명의 마즈 구성원들에게 전달되어 구동되고 있었다. 모든 조직원이 마즈의 가치를 수호하며, 페어런트십(ParentShip)을 통해 브랜드십을 완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기업은 ‘브랜드십(BrandShip)’을 갖추었는가?


*페어런트십

리더부터 직원까지 브랜드 관계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로, 부모의 마음으로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독립시키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다.


강석 서강대학교 경제학과와 경영학 석사(MBA)를 거쳐 코카콜라 코리아, 질레트 코리아에서 근무하였다. 2006년부터 한국마즈 영업 총괄 상무를 맡았다. 영업 총괄 상무로 9년간 재직하였으며, 2015년 3월 한국마즈 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김종복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 후 오리온 프리토레이에서 R&D 및 생산 팀장으로 근무하였다. 2003년 한국마즈에 입사하여 R&D 매니저로 근무 후 현재는 인사 및 대외홍보부 총괄을 맡고 있다. 


출처 : 유니타스브랜드 Vol 42 브랜드십 유니타스브랜드 SEASON 2 Choice

- 갑을관계가 아니라 상생관계다  상생의 가치를  수호하는  브랜드십, 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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